[이렇게 읽었다]김지윤 '개미제국의 발견'

  • 입력 2001년 9월 7일 18시 31분


▼'개미제국의 발견'(최재천·사이언스북스·1999년)▼

이 책은 인간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례를 인용해 개미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적인 속성을 흥미진진하게 짚어내고 있다. 개미는 나뭇잎 위에 버섯을 기르는 농사꾼이기도 하고 가축을 사육하는 낙농업자이기도 한데 이것을 컨베이어 벨트식 분업공정으로 수행하는 고도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저자는 개미들의 이런 활동을 ‘합자투자’, ‘다국적기업’, ‘개방경제’와 같은 경제 용어로 풀이해 생물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들도 읽기 쉽게 풀이했다. 자연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정밀한 사진과 흥미진진한 설명이 곁들여져 개미사회와 인간사회를 겹쳐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지윤(서울시 마포구 도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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