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노선 항공기 운항 17일부터 완전 정상화

  • 입력 2001년 9월 16일 18시 57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15일 인천국제공항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미국내 운항 가능 공항과 항공사로 정식 인가함에 따라 미주 노선 출발편 운항이 정상화됐다. 출발한 항공기가 국내로 돌아오는 17일부터 왕복노선이 모두 정상화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15일 오후 미국행 9편을 정상 이륙시킨 데 이어 16일에도 오전 10시 뉴욕행 KE081편 등 예정된 12편을 모두 띄웠다. 아시아나항공 미국편도 15, 16일 모두 떠났다.

그러나 그동안 미국으로 간 비행기가 없어 16일 미국발 인천공항행은 결항됐다.

항공사 관계자는 “미주 노선에 대한 보안 검색이 강화돼 승객들은 평소보다 30분∼1시간 정도 빨리 공항에 나오는 것이 좋다”며 “환영객은 항공사 예약 부서(대한항공 1588-2001, 아시아나항공 1588-8000)에 항공편 도착 시간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주 노선 탑승률은 크게 떨어졌다. 대한항공의 경우 15일 6편의 평균 탑승률이 59.9%로 지난주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아시아나항공도 15일 6편의 미주편 평균 탑승률이 평소보다 10%포인트 가량 떨어진 54.8%였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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