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5일 오후 미국행 9편을 정상 이륙시킨 데 이어 16일에도 오전 10시 뉴욕행 KE081편 등 예정된 12편을 모두 띄웠다. 아시아나항공 미국편도 15, 16일 모두 떠났다.
그러나 그동안 미국으로 간 비행기가 없어 16일 미국발 인천공항행은 결항됐다.
항공사 관계자는 “미주 노선에 대한 보안 검색이 강화돼 승객들은 평소보다 30분∼1시간 정도 빨리 공항에 나오는 것이 좋다”며 “환영객은 항공사 예약 부서(대한항공 1588-2001, 아시아나항공 1588-8000)에 항공편 도착 시간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주 노선 탑승률은 크게 떨어졌다. 대한항공의 경우 15일 6편의 평균 탑승률이 59.9%로 지난주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아시아나항공도 15일 6편의 미주편 평균 탑승률이 평소보다 10%포인트 가량 떨어진 54.8%였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