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교육청이 최근 도내 유 초 중 고교생 학부모 2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남교육가족 교육수요 의식조사’에서 ‘자녀 사교육 원인’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 학부모 2054명 가운데 39.8%인 818명이 ‘다른 자녀보다 앞서 가르치고 싶은 욕망’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 ‘자녀들을 집에서 공부시키기 어려운 가정 사정’ 22.8%(469명), ‘자녀들이 원해서’ 22.1%(455명), ‘학교교육에 대한 불만’ 9.6%(199명), ‘다른 학부모들이 모두 시키니까’ 5.5%(113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자녀 사교육 실태’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5.5%(1173명)가 ‘최근 1년 간 자녀가 사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없는 경우도 44.4%(940명)로 나타났다.특히 ‘학생들의 학교에서의 수업태도가 염려되는 수준인가’라는 질문에서 학부모의 6.5%가 매우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에 교사들은 2.12%가 그렇다고 대답, 큰 차이를 보였다.충남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학교 교육에 대한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