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천자문은 10월6일부터 11월5일까지 전북 전주시에서 열리는 ‘제3회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에서 특별 전시된다.
천자문의 첫 글자 ‘천(天)’은 전주의 원로서예가 권갑석(權甲石)씨가, 마지막 글자 ‘야(也)’와 제작 배경 및 의미를 설명한 발문은 송하경(宋河璟) 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이, 제호인 ‘한국서예가 천인천자문’은 이용(李鏞) 조직위 사무국장이 썼다.
천인천자문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국전 및 시 도 초대작가 1000명이 각기 독특한 필체로 써서 길이 20m, 16폭의 병풍으로 작품화한 것.
조직위는 지난해 1000명의 국내외 서예가를 선정해 올해 초부터 각자가 자신 있는 서체로 지정된 한 글자씩을 써 주도록 부탁해 8개월 만에 천자문이 완성됐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