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저소득층 99만명 위암등 무료검진

  • 입력 2001년 9월 24일 18시 44분


정부와 민주당은 내년부터 건강보험 가입자 중 저소득층 99만명을 대상으로 위암과 유방암 등에 대한 무료검진을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 종합대책을 24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총 929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현재 위암과 유방암 등에 대해 무료검진을 받고 있는 의료보호대상자 35만명 외에 소득수준이 낮은 사람들을 내년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치매와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 18곳인 치매병원을 22곳으로 늘리고 노인전문요양시설도 현재 54곳에서 84개로 확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소아백혈병 환자 500명에게 1인당 연간 500만원을 치료비로 지원하고 70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 4760명에게 의치를 무료 보급키로 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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