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대중교통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7월부터 시내버스에 적용하고 있는 ‘대중교통 환승요금 할인제’를 지하철에까지 확대 시행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달 15일부터 서울시내 일부 구간에서 이 할인제를 시범 실시 중이며 다음달 1일부터는 전지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할인 대상은 교통카드를 사용해 △서울시내에서 마을버스나 시내버스 등을 이용해 지하철로 갈아타거나 △서울버스를 탄 뒤 수도권에서 전철이나 지하철로 환승한 경우다. 다만 학생은 요금 할인폭이 커 환승 요금 할인을 주지 않는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환승 요금 할인에 따른 업체들의 수입감소분을 메워주기 위해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