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교수협의회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10일까지 어윤배(魚允培) 총장이 사퇴하는 내용의 학교정상화 안을 재단측에 제출했다”면서 “만약 이 안이 다음달 4일까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교수들은 5일자로 집단사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숭실대 사태는 17일 곽선희(郭善熙) 재단 이사장이 김홍진 교수협 회장과 가진 단독면담에서 어 총장의 퇴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안에 서명함에 따라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으나 어 총장의 퇴진 불가 입장표명과 이사장의 입장 번복 등으로 다시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김창원기자>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