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일생 동안 3000번이나 성교한다. 한번 사정시 나오는 정자 수는 한반도 전체 인구를 네 번이나 수정시키고도 남는다. 이렇게 과도한 생식력의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은 그 이유를 ‘정자전쟁’에서 승리하는 유전자만이 대를 이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저자는 비도덕적인 성적 행동유형(외도 강간 매춘)도 진화의 산물이라는 주장을 편다. 하지만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일부일처제가 유전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점도 알려준다.
강정구(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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