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지고 뒤틀린 가족의 모습을 그린 작품. 사진사인 아버지가 실종된 지 49일이 지났다. 대신 아버지가 가족을 앉혀 사진을 찍곤 하던 의자가 남아 있다. 남은 가족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들이 아버지를 죽인 것이 아닌가 하는 죄의식에 휩싸인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 ‘고도를 기다리며’의 김동수가 아버지로, ‘꽃잎’ ‘자기만의 방’의 이영란이 어머니로 출연한다. 김은석과 고수희가 각각 아들과 딸로 등장. 김윤미 작, 손정우 연출. 17일까지 화∼토 오후4시 7시반, 일 오후3시 6시. 8000∼1만5000원. 02-762-0010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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