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트리즈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의 동생이기도 한 아론 카터는 이 앨범 제작 당시 10살이었다. 그런만큼 최근에 발매된 3집에 비해 앳된 목소리-여성적인 음색이 느껴지기도 한다-와 가벼운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노래 실력은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맑고 깨끗한 목소리가 지금은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조금 과장하자면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잭슨 파이브 시절의 노래를 듣고 있는 느낌과 흡사하다.
[들어보기] 1집 'One Bad Apple' / 3집 'Not Too Young, Not Too Old'
과거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앨범에는 70년대 대표적인 오스몬드 브라더스의 히트곡 '원 배드 애플(One Bad Apple)'과 뉴 키즈 온더 블록의 '플리즈 돈트 고 걸(Please Don't Go Girl')', 틴틴파이브의 '머리 치워! 머리'를 연상케하는 '쉐이크 잇(Shake It)' 등 15곡이 실려있다.
아론 카터의 데뷔 앨범은 3만이 넘는 그의 국내 팬들의 요청에 의해 발매됐다는 후문.
김경숙<동아닷컴 기자>vlffm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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