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 수필의 맛은 역시 글에서 우러나오는 사람의 향기일 것이다. 근대화가이자 미술사학자인 저자의 글에서는 맑고 청아한 향기가 배어나온다. 우리 옛그림을 바라보는 격조높은 안목과 예술에 대한 곧은 소신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속기(俗氣)없는 문체는 우리말의 참 아름다움을 느끼게 만든다.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라 하였던가. ‘근원수필’에서는 진정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를 맛볼 수 있다.
차은희(명지대 중어중문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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