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주류·음료 특집]우유+α… 맛도 영양도 색다르네

  • 입력 2001년 10월 24일 18시 51분


애플밀크티
애플밀크티
그냥 마셔도 몸에 좋아 ‘완전식품’이라 불리지만 궁합이 맞는 재료와 함께 각종 ‘우유드링크’를 만들면 우유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흰우유를 마시지 않으려고 하는 어린이들의 영양간식으로도 그만이다.

▽더덕우유주스〓사삼, 백삼이라고도 불리는 더덕은 봄에는 어린 잎을, 가을에는 뿌리를 먹는다. 환절기에 기침이 심한 어린이들에게 좋다. 우유 1컵에 더덕뿌리 2, 3개를 넣고 맛을 달착지근하게 만들기 위해 요구르트 약간을 섞어 믹서에 갈아마신다.

▽샐러리오이우유〓상큼하고 맑은 기분을 내고 싶을 때는 샐러리와 오이를 이용하면 좋다. 우유 1컵에 샐러리 1대, 오이 4㎝가량을 넣고 믹서에 간다. 장식을 위해 컵 주위에 푸른 잎을 두르거나 오렌지를 끼우면 손님 접대용으로도 좋다.

▽인삼대추우유〓필요한 재료는 우유1컵 수삼(작은 것)1뿌리 대추4개 꿀 약간. 수삼은 줄기와의 연결부분을 잘라내고 칼등으로 긁어 껍질을 벗겨 씻은 후 적당하게 썬다. 대추는 돌려가며 깎는다. 대추와 인삼을 믹서에 넣고 우유 반컵을 부어 갈다가 꿀과 나머지 우유를 넣고 곱게 간다.

사과당근우유

▽과일우유〓사과 당근과 우유를 함께 섞은 사과당근우유, 양배추 오렌지와 우유를 섞은 양배추오렌지우유, 토마토와 우유를 섞은 토마토우유 멜론 키위와 우유를 섞은 멜론키위우유 등은 피부미용에 좋아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각 재료를 우유와 함께 믹서에 갈아마시면 된다. 씨를 발라낸 연시를 우유와 갈아만든 감우유도 가을철 별미다. 시간이 지나면 감의 ‘타닌’성분 때문에 우유가 굳어지므로 마시기 직전에 갈아낸다. 과일 특유의 색에 따라 우유색이 곱게 나오므로 유리컵에 과일장식을 해 손님상차림에 쓸 수도 있다.

▽쉐이크〓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실내에 있으면 찬 음료가 생각나는 법. 우유1컵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1컵, 얼음 약간을 믹서에 갈면 쉽게 밀크쉐이크를 만들 수 있다. 초콜릿 시럽을 첨가하면 초코쉐이크가 된다. 쉐이크는 바나나와 함께 쟁반에 올리면 좋다.

▽따뜻한 우유음료〓우유를 냄비에 끓일때는 부글부글 끓기 전에 불에서 내린다. 데운 우유에 초콜릿 시럽을 넣으면 핫초콜릿이, 인스턴트커피와 설탕을 넣으면 카페라떼가 된다. 데운 우유에 홍차잎과 사과를 넣어 함께 우려낸 후 체에 거르면 사과향이 나는 애플밀크티가 된다. 사과를 넣지 않더라도 홍차 티백을 우려내거나 분말녹차를 섞은 후 체에 거르면 밀크티와 밀크그린티를 즐길 수 있다. 설탕 대신 꿀을 넣어도 좋다. (도움말〓한국낙농육우협회)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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