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1995년 베스트 앨범 ‘히스토리’(History)이후 6년만에 새 앨범을 냈다. ‘무적’이라는 뜻의 ‘인빈서블’에 담긴 그의 모습은 한결 가볍고 자신감에 차 있다. 어린이 성추행 혐의, 리사 프레슬리와의 결혼과 이혼 등 스캔들로 매스컴에 시달렸던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 그는 올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적했으며 솔로 활동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성대히 개최했다.
새음반에는 그런 상쾌함이 그대로 담겨 있다. 화제성에 가려 제대로 조망되지 못했던 가창력과 선율 제조 능력이 맘껏 발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