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박준하 등 30대 4명 조인트무대 '회귀' 빅히트

  • 입력 2001년 10월 31일 18시 26분


30대 가수 네명이 함께 만드는 조인트 무대 ‘회귀’가 동년배 팬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회귀’의 멤버들은 박정운(39) 조정현(38) 박준하(38) 김민우(32) 등 ‘왕년’의 톱스타들. 이들이 2∼4일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갖는 ‘회귀 2-따로 또 같이’는 31일 현재 전체 좌석의 90%가 예매됐다.

지난 8월 열렸던 이들의 첫 공연 ‘회귀 1’은 13회 공연의 전 좌석이 매진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30대 가수들의 모듬 공연이 히트했다는 사실 자체가 드문 일.

첫 무대인 ‘회귀 1’은 좌석이 매진된 뒤 입석 티켓에도 사람들이 몰려 공연장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여기에 첫 공연이 끝난지 세달 남짓한 시점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공연이 거의 매진 추세를 보이는 것도 기록적이다.

‘회귀’시리즈의 주 관객은 30대 여성 층. 특히 이들 가수들의 전성기 시절을 기억하는 팬은 물론 독특한 공연 컨셉트에 매료된 새로운 팬도 찾아오고 있다. 주최사인 라이브 플러스 측은 “네명의 가수들이 동년배 팬들에게 이전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돌려주는 무대”라고 말했다.

박정훈의 ‘오늘같은 밤이면’, 박준하의 ‘너를 처음 만난 그때’, 김민우의 ‘입영 열차 안에서’, 조정현의 ‘비애’ 등을 비롯해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 ‘DJ DOC’의 ‘런 투 유’ 등 댄스곡도 함께 부른다. 3만, 5만원. 02-573-0038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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