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여느 장편소설과 다르다. 그것은 바로 한 남자의 뜨거운 사랑의 느낌이 추리소설의 흥미진진한 상상력과 만나서 시너지를 일으키는 점이다.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 났지만 선천적 기형 얼굴 때문에 가면을 쓰고 오페라의 유령으로 살아야만하는 주인공이 오페라의 프리마돈나를 짝사랑하는 심정은 어떠할까. 가면 속의 사랑을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주인공의 행동은 사랑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
이 승 은(제주 중앙여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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