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적인 감각이 뛰어났던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의 색소폰 연주는 '팝 재즈(Pop Jazz)' 또는 '스무스 재즈(Smooth Jazz)'라고 불렸으며 그런만큼 팝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그의 음악성은 팝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연주자' 자리에 그를 올려 놓았다..
[들어보기]'Just The Two Of Us' / 'East River Drive'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앨범에는 작년 내한한 데이브 코즈, 퓨전연주 집단 스파이로 자이라의 제이 베켄스타인, 팝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세션 그렉 필링게인즈, 실력파 여성 R&B 보컬 샤카 칸과 레지나 벨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레지나 벨은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의 최대 히트곡이자 국내 음악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Just The Two Of Us)'를 들려주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주제곡인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로 알려진 레지나 벨은 원곡을 불렀던 빌 위더스의 걸쭉한 보이스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곡을 들려준다.
또한 앨범에는 그의 데뷔곡인 '이너 시티 블루스(Inner City Blues)', 데이브 코즈의 감미로운 연주가 일품인 '인 더 내임 오브 러브(In The Name Of Love)', 네 명의 연주자가 참여한 대곡 '로렌즈 댄스(Loran's Dance)' 등 총 14곡이 실렸다.
김경숙/동아닷컴 기자 vlffm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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