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주 자생식물 1100종 도감 나왔다

  • 입력 2001년 11월 22일 18시 31분


한라꽃향유(왼쪽)와 해녀콩
한라꽃향유(왼쪽)와 해녀콩
제주방울란 한라꽃향유 해녀콩 등 제주에 서식하는 1100종의 자생식물에 대한 정보를 한데 모은 ‘제주 자생식물도감’이 23일 발간됐다.

제주 여미지식물원을 관리하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엮어낸 이 도감에는 제주도의 자생식물 1300여종 가운데 양치식물 120종, 종자식물 980종에 대한 국문과 영문 해설이 원색 사진과 함께 수록돼 있다.

이중 한라사초 제주갱이눈 한라개승마 제주양지꽃 사슴딸기 섬제비쑥 한라장구채 새끼노루귀 각시족도리 애기솔나물 한라구절초 등 50여종은 제주에서만 나는 특산종이다.

공동 저자 이영노 한국식물연구원장은 “한라산은 한국 남부 특유의 다양한 식물상을 이루고 있는 식물의 보고”라며 “이 책이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제주 식물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9만1000원.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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