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조성된 우림시장에는 시장 전체 길이(436m)의 74.5%를 덮는 325m짜리 비 가리개가 설치돼 있다. 또 통로에 좌판을 벌여 불편을 줬던 89개 노점을 정비하고 6m 넓이의 중앙 통로를 확보해 쇼핑객이 대형 할인점처럼 쇼핑용 수레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장 바깥쪽에는 300평 규모의 주차 공간도 마련했다.
우림시장은 1970년대 초 복개 도로 위에 영세 점포가 하나 둘 모이며 형성됐으나 90년대 중반 이후 대형 할인점이 등장하면서 매출이 줄자 지난해 6월 구청과 우림시장 상인회가 27억원의 공사비를 마련해 대대적인 공사를 벌여왔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