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2001 로레알 컬러트로피’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 및 동아TV상을 수상한 ‘토니&가이’ 압구정점 헤어디자이너 강초록씨(27·여)는 “순식물성 제품은 모발에 그다지 자극을 주지 않으므로 ‘헤어제품은 무조건 모발에 나쁘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충고한다. 이 콘테스트는 실력 있는 신인 헤어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행사.
또 최근에는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에서 복합성 정도에 따라 특화된 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판매 직원과 충분히 상담한 후 구입한다.
헤어팩은 더도 덜도 말고 일주일에 한 번씩 한다. 트리트먼트 제품을 모발에 골고루 바른 뒤 랩이나 뜨겁게 데운 수건을 머리에 씌워 20∼30분간 그대로 둔다.
샴푸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것은 금물. 세척력이 강해 모발의 영양성분을 앗아가기 때문에 2∼3일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린스는 매일 사용해도 좋다.
손가락을 편 채 머리카락 속에 손을 넣고 지문을 이용해 ‘셀프 두피마사지’를 수시로 해 준다. 단감 처럼 단단하게 긴장돼 있는 두피가 홍시 처럼 말랑말랑해지면서 모근의 건강을 지켜주고 스트레스도 해소해 준다.
파마 보다는 커트로 멋을 내는 것이 모발을 관리하기 쉽고 모발 손상도 덜하다. 머리 길이를 다르게 자르는 ‘비대칭형’ 커트는 머리를 감은 뒤 적당히 헝클어 젤이나 왁스를 머리끝에 살짝 발라주기만 하면 된다.
<김현진기자>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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