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인근 한강시민공원에 철새 조망대를 설치해 내년 2월 말까지 석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철새 조망대에는 40배율의 망원경 6대와 안내소, 안내도, 의자, 투명 조망창 등이 마련돼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자원봉사자 등 6명의 ‘탐조(探鳥) 도우미’도 배치된다.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한강 밤섬은 시베리아 몽골 등에서 1만5000여마리의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오는 곳.
청둥오리, 흰죽지, 쇠오리, 고방오리 등 20여종은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