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파리市長 사무실에 한국화가 그림 걸렸다

  • 입력 2001년 11월 30일 18시 31분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서양화가 고병진(高炳鎭·47)씨의 작품(제목 ‘무제’)이 최근 파리 시장의 귀빈 접견실에 걸렸다. 파리시의 현대미술구입재단(FMAC)은 검은색 톤으로 강렬한 생명의식을 담아낸 고씨의 추상화를 최근 시장 접견실에 걸었다고 밝혔다.FMAC는 매년 미술품을 구입해 파리 시내의 공공 장소에 전시하거나 해외에 대여한다.

중앙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고씨는 1989년 프랑스로 건너가 1993년 한국인 최초로 파리시 초대전을 열어 주목받았다. 르몽드지는 1999년 고씨의 작품 세계를 특집으로 게재하기도 했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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