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각(www.samcheonggak.or.kr)은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 ‘삼청각 겨울여행’이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내년 1월 둘째주 화∼금요일부터 국악 다례 규방공예 한지공예 등 4가지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토요일에는 삼청별곡 공연 등이 열린다. 특히 민요와 판소리를 가르치고 국악 장단의 다양한 형태와 국악 감상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년∼고교생이며 비용은 8만원.
북한산 능선에 자리잡은 삼청각은 72년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렸던 곳으로 70∼80년대 정권 실세들의 ‘밀실정치 무대’로 유명했다.
삼청각 전통문화체험 | |||
일시 | 화·수 | 목·금 | |
1.8∼11 | 오전 | 규방공예 | 국악 |
오후 | 〃 | 한지공예 | |
1.15∼18 | 오전 | 국악 | 다례 |
오후 | 〃 | 한지공예 | |
1.22∼25 | 오전 | 규방공예 | 다례 |
오후 | 한지공예 | 〃 | |
1.29∼2.1 | 오전 | 국악 | 한지공예 |
오후 | 규방공예 | 다례 |
이후 90년대까지 주요 국빈 접대와 회담 장소로 사용됐으나 요정문화가 쇠퇴하면서 96년 일반음식점 ‘예향’으로 간판을 바꿨다가 2000년 3월경 세종문화회관측이 인수했다.
이어 2000년 6월 서울시가 문화시설로 지정하면서 전통문화 공연장으로 바뀌게 됐다. 4개월의 리모델링 공사 끝에 지난해 10월 전통 한옥과 공연장 한식당 전통찻집 객실 등을 갖춘 ‘숲 속의 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02-3676-3456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