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주목받는 신예를 하나 둘씩 소개해온 신년음악회의 올해 ‘상징 마스코트’는 최근 프랑스 롱 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동혁(17). 임동혁은 첫날 연주회에 출연해 롱 티보의 결선 연주곡인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1번을 김홍재 지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같은 무대에서 소프라노 박미혜는 최근 광고음악 등으로 각광받는 카탈라니의 오페라 ‘라 월리’ 중 ‘나 이제 멀리 떠나네’ 등 두 곡을 선보인다. 이틀째 무대에는 임헌정이 지휘하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드’ 등을 연주한다. ‘초청 게스트’는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교수를 지낸 첼리스트 조영창.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진 위풍당당한 드보르자크의 첼로협주곡 b단조를 협연한다. 조씨는 최근 파리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초청되는 등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1만5000∼4만원. 02-580-1300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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