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바라캇은 팝에 가까운 뉴에이지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니스트로 네 살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10대부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물론 작곡과 편곡 등에 다양한 재주를 보였다. 국내에 발매된 그의 두 앨범도 거의 그가 작곡한 곡이다. '인터니티(Eternity)' 앨범의 '드리머스(Dreamers)'는 MBC TV 미니시리즈 '맛있는 청혼'의 테마곡으로 쓰였으며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앨범의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는 영화 '하루'와 KBS 2FM의 '김현철의 뮤직플러스'에도 사용됐다.
이번에 발매된 그의 신보 역시 그가 작곡한 곡으로 이루어졌다. 첫 곡인 '플라잉(Flying)'은 빠르고 경쾌한 시작으로 사랑의 가슴 벅찬 설레임들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퓨어 스마일(Pure Smile)'은 전반부에서는 단조로운 음의 구성이 수줍은 사랑의 느낌을, 후반부에서는 막을 수 없는 감정의 흐름을 멜로디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Nuit D'Amour A Paris'는 서정적이면서도 아픔이 느껴지는 멜로디에 바이올린의 선율이 가미되면서 성숙한 사랑의 감정이 느껴지는 곡이다. 이곡은 윤손하가 주연한 한일합작드라마인 '원 모어 키스(One More Kiss)'의 주제가로 쓰이며 일본에서 드라마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총 11곡이 실린 이번 앨범은 사랑에 관한 느낌을 피아노의 다양한 음색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흐름을 담아내고 있다.
김경숙 / 동아닷컴 기자 vlffm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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