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인터넷 해외쇼핑 피해 많다

  • 입력 2002년 1월 3일 15시 25분


해외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한 사람 4명중 1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http://www.cpb.or.kr)이 최근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 등을 산 1037명을 조사한 결과 269명(25.9%)이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피해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102명·37.9%)은 언어소통이 안되는데다 귀찮고 방법을 모른다는 이유로 피해배상 요청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유형은 대금을 카드로 결제했는데도 물건이 오지 않거나 늦게 오는 경우(63.6%)가 많았고 품질 문제(21.2%) 등이었다.

소보원 관계자는 “현재는 국제 전자상거래를 통한 피해를 배상받을 길이 별로 없다” 며 “인증마크를 단 유명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게 피해예방의 첫걸음” 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신뢰할만한 인증마크는 AOL Certified Merchant Program, BBB online, BetterWeb 등이라고 소보원은 덧붙였다. 이들 인증마크는 초기 홈페이지 화면의 왼편 아래쪽에 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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