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을장학재단은 고(故) 이병철(李秉喆) 삼성 창업주의 부인인 박두을(朴杜乙·작고) 여사의 유지에 따라 고인의 유산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여성 전문 장학재단. 지난해 여자 대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 재단은 현재 이인희(李仁熙) 한솔그룹 고문이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이명희(李明熙) 신세계 회장, 홍라희(洪羅喜) 호암미술관장, 손복남(孫福男) 제일제당 고문, 이영자(李榮子) 전 새한그룹 회장 등 고인의 딸과 며느리가 운영을 돕고 있다. 두을장학재단은 단순히 장학금만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추며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졸업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전문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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