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1932년 1월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일본 히로히토 천황을 향해 폭탄을 투척했던 이 의사의 의거를 기리기 위한 것.
김진현(金鎭炫) 기념사업회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이 의사는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개인의 쾌락을 버리고 민족의 영원한 쾌락을 성취하고자 했으며 동포를 향한 관용과 나눔의 삶을 살았다”면서 “거짓과 폭력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이 의사의 그 같은 살신성인 정신을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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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빈(尹慶彬) 광복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일제 심장부 도쿄에서 거행한 이 의사 의거는 한민족의 쾌거로 독립운동사에 있어 최고의 횃불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말하고 “이 의사의 유지를 따라 21세기를 민족 화합과 번영의 시대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전(金祐銓) 한국광복군동지회장, 박유철(朴維徹) 전 독립기념관장, 신용하(愼鏞廈) 서울대교수, 한시준(韓詩俊) 단국대교수,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