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의 여성 간부직원으로는 88년 기술고시로 들어온 기술직 서기관이 있지만 행정고시 출신은 김 사무관이 처음.
“건교부는 거칠다는 선입견을 가진 고시 동기생들도 있지만 건교부의 분위기가 좋았고 무엇보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일이 많아 환경부와 건교부를 놓고 고민하다가 건교부를 택했습니다.”
국토계획 도시계획 주택 교통 수자원 항공 등 업무 내용이 다양해 ‘콘텐츠가 풍부’한 것도 매력을 끄는 요인이었다고. 아직 수습 중이어서 일할 부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도시 및 주택정책 쪽에 관심이 있다.
강원 강릉시 출생으로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고시에 합격한 뒤 아버지가 축하인사와 함께 건넨 ‘돈보다는 명예를 소중히 해야 한다’는 말을 공직생활의 좌우명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