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은 이날 “현행 2단계인 아동보육 지원체계를 4단계로 확장해 2005년까지 아동보육료의 수혜 대상이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전체 0∼5세 아동의 40% 가량인 40만명 수준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민간시설이 93%를 담당하는 현행 보육체계는 사실상 국가가 직접 관여하는 유럽식 ‘공보육’ 체계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대책은 △영아 보육시설의 확충과 야간보육제 도입 등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 △중하위층까지 보육지원 등 공보육 전환 △보육교사의 자질 개선 등 크게 3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부는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보육종합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