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2월호에는 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김형태 상임위원의 ‘최종길교수 사건 직격보고’가 실려 있다. 이 보고서에는 사건 당시 안기부 수사관들의 고문 및 간첩조작 사실과 허위로 작성된 현장검증서류, 당시 부검의가 궁정동 안가로 불려간 내막 등이 낱낱이 묘사돼 있어 충격적이다.
국민경선제와 선호투표제 도입으로 술렁이는 민주당 대권경선의 판도 분석기사와, 고려대와 서울대의 대결구도로 가는 서울시장 선거전 전망기사도 읽을거리. 또 대권주자들이 조상묘를 은밀히 이장한 뒤 의욕적으로 대권에 도전하고 있다는 내막을 파헤친 풍수정치 기사가 흥미롭다. 이밖에 김대중·김우중의 밀월과 파경 내막, 톱탤런트 김희선의 당돌한 고백 “바람둥이가 좋아요”, 토익도사 김대균의 토익 200점 끌어올리기 비법 등 읽을거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