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2월호 발간…김희선 "바람둥이가 좋아"

  • 입력 2002년 1월 18일 17시 53분


의리의 사나이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드디어 말문을 열었다. 수지킴 살해 사건 조작 은폐 당시 안기부의 수장임에도 침묵으로 일관해오던 장씨가 사건 발생 15년만에 신동아와 인터뷰를 갖고 당시의 안기부 내부상황을 털어 놓았다. 인터뷰에서 장씨는 수지킴의 남편 윤태식의 거짓 기자회견은 안기부가 자신을 속이면서 강행한 것이었음을 처음 공개했다. 수지킴 사건 특종기자와 전직 안기부장의 3시간에 걸친 격돌 인터뷰가 흥미진진하다.

신동아 2월호에는 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김형태 상임위원의 ‘최종길교수 사건 직격보고’가 실려 있다. 이 보고서에는 사건 당시 안기부 수사관들의 고문 및 간첩조작 사실과 허위로 작성된 현장검증서류, 당시 부검의가 궁정동 안가로 불려간 내막 등이 낱낱이 묘사돼 있어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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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선제와 선호투표제 도입으로 술렁이는 민주당 대권경선의 판도 분석기사와, 고려대와 서울대의 대결구도로 가는 서울시장 선거전 전망기사도 읽을거리. 또 대권주자들이 조상묘를 은밀히 이장한 뒤 의욕적으로 대권에 도전하고 있다는 내막을 파헤친 풍수정치 기사가 흥미롭다. 이밖에 김대중·김우중의 밀월과 파경 내막, 톱탤런트 김희선의 당돌한 고백 “바람둥이가 좋아요”, 토익도사 김대균의 토익 200점 끌어올리기 비법 등 읽을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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