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제특송 서비스 업체들은 점점 싼 가격에 선물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속속 개발하고 있다.
다만 나라마다 반입되는 물품에 대해 품목을 세관이 제한하는 등 다양한 규정을 두고 있어 미리 잘 파악하고 보내야 한다. 국제특송 서비스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통관상의 절차와 규정을 알아본다.
친지들에게 집에서 담은 김치를 보내고자 하는 고객이 늘고 있으나 규정상 ‘김치 통관’을 허용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 정도이다.
한과(韓菓)는 대부분의 국가로 발송은 가능하지만 전달 도중 부서지기 쉬워 보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택배업체 관계자들은 충고한다. 또 한과는 개인 앞으로만 발송이 가능하며 인삼은 건삼 또는 티백용으로 가공된 것만 배달해주는 경우가 많다. 병에 담는 참기름과 다린 한약은 병이 깨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나무 상자로 포장해야 한다. 음식물이나 동식물을 보낼 경우엔 반드시 각 국제특송업체 고객관리부 등으로 문의한 후에 보내는 것이 좋다.
국제특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근에는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3일 이내면 배달할 수 있다. TNT코리아의 ‘나인 에이 엠(9AM)’이나 ‘눈 익스프레스(Noon Express)’는 급한 서류에 대해서는 다음날 오전 9∼12시까지 배송해 주기도 한다.
각 특송사가 제공하는 화물추적서비스를 이용해 보낸 선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도 있다. 각 특송사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물품 파손 및 분실을 대비해 이용할 수도 있다.(도움말:TNT코리아)
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
▼해외로 선물 보낼때 국가별 유의사항▼
국가 | 유의사항 |
미국 | 김치나 한과 등 식품류 통관 가능. 술은 허용 안됨 |
중국 | 가전제품 통관이 까다롭고 오래 걸림. 주류는 통관 불가 |
캐나다 | 미화 45달러 이상의 상품은 통관세 부과. 문전배달은 안되고 받을 사람이 공항에서 찾아가야 함. |
영국 | 김치 고추장 통관 불가능. 건조식품과 술은 허용 |
호주 | 김치는 불가능. 술은 허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