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활동은 작년 7월 전년 동월대비 3.3%로 연중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뒤 9월 6.5%, 11월 7.8% 등 성장폭이 계속 커졌다. 특히 정보통신서비스업 영화산업 등이 포함된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11월 12%에 이어 12월에도 11.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료업 포함)은 진료비 수입증가로 13.7% 증가했다.학원과 직업훈련기관의 수강료 수입이 늘면서 교육서비스업도 13% 증가했으며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은 부동산 중개업의 호황으로 9.4% 늘었다. 그러나 숙박 및 음식점업은 11월의 7.5%에서 12월 6.3%로, 운수·창고 및 통신업은 7.9%에서 6.9%, 금융 및 보험업은 8%에서 7.4%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작년의 연간 서비스업 활동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둔화돼 2000년의 8.8%보다 낮은 5.6%의 증가율을 보였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