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소화기내과 민영일 교수(사진)팀은 최근 내시경을 이용해 담도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내용의 의학전문도서 ‘담도경(Cholangioscopy)’를 내놓았다.
담석증과 담도암은 국내에서 서양보다 5배나 흔한 질환으로 국내 의학계의 진단 치료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민교수는 “서울중앙병원에서만 내시경을 이용해 1년에 2000여건의 담도질환을 치료한다”며 “90년부터 10여년간 서울중앙병원에서 시술한 담도 내시경 환자 2만 사례를 바탕으로 책을 썼다”고 말했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 대학병원 소화기내과과장 섬 리 교수는 서평을 통해 “이 책에서 제시한 진단 치료 기술은 이 분야의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자출판사·미국 리핀코트사 공동 판매, 8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