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체조연맹은 21일 “카바예바가 지난해 8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굿윌 게임에서 이뇨제인 푸로세미드를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바예바와 러시아체조연맹은 약물 복용을 강력히 부인하고, 이번 조치에 대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민도 동조하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9%가 “국제체조연맹의 결정은 ‘정치적인 음모’”라고 답했다.
9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후 일본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던 카바예바는 빼어난 용모와 자태 때문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은퇴해 아예 연예인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