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라이코스코리아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경매채널(http://auction.lycos.co.kr)에서 인기 연예인의 이름을 경매하는 행사를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1000원부터 시작되는 이번 경매에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의 이름을 낙찰 받은 개인이나 기업은 라이코스에서 스타의 이름을 키워드로 검색할 경우 자신의 홈페이지가 가장 먼저 뜨게 된다.
경매되는 스타의 이름은 최근 드라마 ‘겨울연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탤런트 배용준을 비롯해 가수 겸 탤런트 장나라, 가수 god,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 등 42개. 이들 키워드는 이 사이트에서 최근 한 달 동안 검색어로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라이코스코리아 최승희씨는 “최고가를 제시해 낙찰 받을 경우 한 달 동안 검색 페이지에서 제일 윗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며 “팬클럽이나 스타 관련 상품을 홍보하는 업체 등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검색 키워드는 포털 사이트들에서 인기도에 따라 10만원부터 다양한 가격에 팔리고 있는데 ‘꽃배달’ 같은 최고 인기 키워드는 한 달에 150만원 정도 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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