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모들이 여전히 청바지를 ‘실용성 최고’의 아이템으로 꼽는다. 면바지에 비해 더러움이 덜 보인다는 것이 장점. 부모들은 허리 뒤쪽이 고무벨트로 처리된 것, 큰 치수를 사서 입혔을 때 접는 밑단 부분까지를 고려한 디자인에 점수를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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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디건
스웨터와 카디건 사이에서 무얼 선택할까 고민한다면 카디건이 쓰임새가 더 많다는 게 부모들의 한결같은 조언. 봄철 카디건은 기계로 짠 면 니트라 물세탁이 가능하지만 오래 입힐 욕심이라면 처음 한번 정도는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게 옷감을 덜 상한다.
◇ 폴로스타일 티셔츠
남녀 어린이 모두에게 가장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꼽히는 폴로스타일 티셔츠. 합성섬유와 혼방된 것, 조직이 톡톡한 것이 구김이 덜하다. 여자아이는 흰색 분홍색 남자아이는 흰색 하늘색 노랑색이 어떤 겉옷이나 하의에도 무난히 어울리는 색상이다.
◇ 손수건
스카프를 대신해 봄바람을 막아주는 아이템. 아이의 가방, 외출할 때 엄마 핸드백에도 하나쯤 챙겨갖고 다니는 것이 좋다.
◇ 스커트
스커트의 품이 넉넉한 디자인으로는 허리를 끈으로 조절하는 랩스커트, 주름스커트, 허리선에 주름이 조금 잡힌 플레어스커트가 있다. 길이는 무릎 조금 아래까지 내려오는 것이 활동하기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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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
남자아이들의 경우 야구모자인 캡, 여자 아이들은 종 모양의 클로슈가 무난하게 어울리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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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색 라운드넥 티셔츠
카디건, 잠바, 셔츠 어디에나 받쳐 입힐 수 있는 기본 아이템. 속옷에 가까운 개념으로 하나쯤 갖춰두는 것이 좋다.
◇ 잠바
골프웨어처럼 기능성이 높지는 않더라도 간혹 방풍코팅된 잠바를 찾을 수 있다. 후드는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아 실제 모자 대용의 기능은 약하다. 다만 디자인상으로 ‘귀여운 느낌’은 강조된다.
정은령기자 ry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