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준비위의 박인성 사무총장은 “국내 최초의 비폭력운동인 3·1 운동을 기념하는 이 단체를 이끌 인물로 199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비폭력주의자’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쿠베카 대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내한하지 못한 만델라 대통령에게 직접 위촉장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비폭력운동본부는 비폭력정신을 인류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신개념의 인류 공동체적 가치관으로 승화시키고 테러 전쟁 등 폭력적 현상을 타개하는 대안 마련을 위한 단체. 1999년 장충공원 내 3·1독립운동 기념탑 건립을 주도한 광복회(회장 윤경빈·尹慶彬) 회원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운동본부는 우선 정부로부터 170억원을 지원받아 서울 장충공원 내에 7000평 규모의 3·1 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