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읽었다]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걷는 행복'

  • 입력 2002년 3월 1일 17시 36분


걷는 행복/(이브 파칼레·궁리·2001)

프랑스의 동식물 학자인 저자는 오염 덩어리와 공해를 쏟아내는 버스와 자동차를 타는 대신 걷는 것을 선택했다. 그가 ‘걷기 예찬론자’가 된 것은 여섯 살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산을 오르는 습관을 들였기 때문이다.

공기를 마실 힘조차 없는 중환자에게 맑은 산소는 생명수와 같은 것이다. 하물며 정상인에게 걷는 것은 그 자체가 행복일 수 있다. 이 책은 운동량이 절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걷는 행복을 느껴보라고 말한다. 공해로 뒤덮힌 도시에서 번잡한 지하철과 버스를 타는 것보다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니는 것이 심신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윤혜정(광주광역시 서구 농성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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