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교회 의료분과위원회에 따르면 84년 4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당시 15세 소년의 수술비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월말까지 3100여명이 수술비 지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제까지 들어간 지원비 41억여원의 90%가 신자들이 폐지와 우유 팩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지원 대상자는 교회 의료분과위원회가 각 교회와 의료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고 있다.
주택소 의료분과위원장(의사)은 “매년 7000여명 안팎의 신생아들이 각종 심장병을 가진 채 태어나고 있다”면서 “심장병 환자 돕기는 작은 정성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순복음교회는 1일 오후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 지하 2층 영산아트홀에서 ‘심장병 수술 돕기 3000명 돌파 기념 감사예배’를 가졌다. 02-768-9772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