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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한국 춤사위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는 중진 한국 무용가 조흥동씨가 15, 16일 서울 대학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춤 입문 50년을 기념하는 무대 ‘조흥동 춤의 세계’를 마련한다. 남성적인 빛깔이 뚜렷한 ‘한량무’‘태평무’를 비롯해 ‘승무’ 등을 선보인다. 수제자 김정학, 김정학의 제자 정명훈 김성욱 등 사제 3대가 함께 꾸미는 ‘남무 3대(男舞三代)’도 마련된다. 월륜(月輪) 춤연구보존회 등 모두 60여명이 출연. 15일 오후 7시, 16일 오후 5시 02-2263-4680
이화여대 박물관은 6월29일까지 ‘또다른 미술사:여성성의 재현’ 전을 갖는다. 여성 입장에서 한국 미술사를 조명하자는 취지. 서양 미술 도입기의 이종우에서 환상의 분위기 속에 여성을 그린 천경자, 신세대 작가 이불까지 63명의 작품 71점이 전시된다. 한편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전 10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된다. ‘근대적 여성교육과 여성성’(이화역사자료실) ‘복식을 통해 본 한국 전통여성성’(담인복식미술관) 등 관련 전시도 열린다. 02-3277-3152
서울 인사동 마이아트갤러리는 ‘우리 생활 민속품전’을 16일까지 마련한다.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민속품 및 동양화 300여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토우를 비롯해 국내에 6점밖에 없다는 유리사리병, 고가구 거문고 백동나팔 등 전통악기, 화로 얼레 떡판을 비롯한 생활민속품, 오세창 김기창 등의 한국화가의 작품 전시.02-723-4741
서울대 박물관은 근대 서화사 연구가인 오세창(1864∼1953)이 엮은 ‘근역서휘’에 수록된 필적 88점과 ‘근역화휘’에 실린 그림 67점의 전시회를 5월25일까지 연다. 일반 첫 공개. 안중식 김종서 안평대군 김정희 등의 글과 그림이 선보인다. ‘근역서휘’는 오세창이 한국 역대 명인 1100여명의 필적 간찰을 집대성한 서첩. ‘근역화휘’는 15세기 안견에서 구한말 이도영에 이르는 작가의 그림을 실은 화첩. 02-874-5693
오페라 무대 ‘신(新)’은 14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드라마틱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공연.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원작을 각색. 성악가와 연극 배우가 함께 출연해 음악과 극적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제작 의도. 평일 오후 7시반, 토·일요일 오후 4시 7시반. 02-765-8064
삼성미술관은 ‘격조와 해학:근대의 한국 미술전’을 5월12일까지 서울 호암 갤러리에서 연다. 김정희 장승업 김환기 박수근 장욱진 이중섭 박생광 김기창 등 근대부터 60년대 작가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격조, 창의, 해학 등 세 주제로 나눠 전시. 02-771-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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