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책값이 너무 비싸고 전체 5권 중에 2권이 빠지고 1권과 3권 4권이 먼저 나와 아쉬운 대목도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도 언젠가는 우리들 사생활의 역사를 한번 만나 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단청을 화두로 대담을 하신 두 분을 만나면서 우리 피에 면면히 살아 있는 전통과 힘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거시에서 미시로 이제 일상에 대한 여유있는 성찰이 시작되고 있음을 다른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부터 스테디셀러를 다시 되짚어보는 난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꽃샘 추위가 지나간 3월은 바야흐로 봄입니다. 서울시내 도심의 대형건물에 내려진 플랭카드처럼 ‘봄은 기다림을 잊었을 때 온다’는 구절이 떠오르네요. 봄 대신에 돈이나 사랑을 끼워넣어도 그럴듯해 보입니다.(^^) 좋은 봄날 되십시요.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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