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주교는 또 “부활은 결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바닥까지 내려가는 희생 속에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다짐 속에서, 평화에 대한 무한한 갈망 속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 속에서 어렵게 피어나는 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김기수 대표회장도 이날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허물과 죄악을 몸으로 감당하고 처절한 고통과 아픔을 견딘 뒤 부활하시어 악은 승한 것 같으나 결국은 망하고 만다는 진리를 실증하셨다”며 “고난 후에 평강이 있고, 자기 십자가를 달게 질 때 예수님이 선포하신 평강이 찾아온다”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