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朴壽根·1914∼65)의 유화 ‘초가집’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 경매에서 국내 현대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4억7500만원에 낙찰됐다. 1958년작인 이 작품은 15×30㎝ 크기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예상가 4억원을 웃도는 가격에 팔렸다. 이전 최고가는 4억6000만원(박수근의 ‘앉아있는 여인’·2001년)이며 고미술품 국내 경매 최고가는 7억원(겸재 정선의 ‘노송영지’·2001년)이다.
한편 박수근의 유화 ‘겨울’은 최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국 회화 해외 경매 최고가인 57만달러(7억5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