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객주(총10권중 5권발간)/각권 250쪽내외 각권 7800원 바다
만화가 이두호씨(59·세종대 교수)가 장편 역사 만화 ‘임꺽정’과 김주영 원작 ‘객주’를 만화로 출간한다. ‘임꺽정’은 신문 연재를 거쳐 지난 95년 21권으로 출간됐다가 절판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21권으로 미처 소화하지 못한 이야기를 대폭 추가했다. 작가는 홍명희 등의 소설과 ‘조선왕조실록’ 같은 역사 기록을 참조했지만 상당 부분 상상력을 가미했다고 밝혔다. 우선 ‘결의형제’ ‘백정의 아들’ ‘민족의 영산’등 3권이 먼저 나왔고 다음달 안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객주’는 조선후기 서민의 삶을 대변했던 보부상들의 애환을 통해 우리 역사의 한 토막과 오늘날의 현실을 오버랩시킨다. 우선 5권만 먼저 나왔다. 두 작품 모두 작가 특유의 터치와 구성으로 소설속 인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그들의 한숨과 땀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이씨는 “임꺽정은 부패할대로 부패한 사회를 살아가는 한 인간이 정의감을 형성하고 실현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으며 객주에서는 보부상들의 생생한 일상을 통해 우리나라 상도(商道)의 흐름을 익힐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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