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내 신문박물관(프레시엄·www.presseum.org)은 2일부터 5월5일까지 ‘신문으로 보는 월드컵’전을 열고있다. 동아일보를 비롯해 여러 신문에 실린 월드컵 관련 기사와 사진을 통해 월드컵의 이모 저모를 조망하는 전시다. 월드컵 현장을 포착한 사진과 현장을 묘사한 기사를 생생한 동영상과 함께 볼 수 있다.
“브라질의 펠레(배번 10)가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 첫 공을 넣은 후 기뻐서 껑충껑충 뛰고 있다.” (70년 멕시코 월드컵 결승전·동아일보 기사)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을 받아 월드컵 관련 유물도 공개된다. 1회부터 98년 프랑스 월드컵(16회)까지의 팜플릿과 본선 경기 입장권, 한국 선수들이 본선에서 입은 유니폼과 축구화를 비롯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사용될 ‘피버 노바’ 등 역대 월드컵 공인구도 전시된다.
신문박물관은 10개의 월드컵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코너도 마련해 모두 맞추면 경품도 준다. 한·일 라이벌관도 별도로 마련해 한국의 홍명보, 일본의 나카타 선수를 실제 크기로 만든 모형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 신문의 날 주간을 맞아 12일까지는 무료 입장. 어른 3000원, 학생 2000원. 단체(20인 이상) 일반 2000원, 1500원. 02-2020-1830, 1850
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