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신문의 날 기념식

  • 입력 2002년 4월 4일 18시 11분


제46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4일 오후 5시반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올 신문의 날 표어로는 ‘공정한 보도, 책임 있는 신문, 신뢰받는 언론’과 ‘믿을 수 있는 신문, 역사를 책임지는 신문’ 등이 채택됐다.

최학래(崔鶴來) 한국신문협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 신문인은 무엇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라는 신문 제작의 제1원칙에 다시금 충실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학용(高學用)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권력의 언론 탄압이 정권의 레임덕 현상과 더불어 한풀 꺾인 지금, 우리 언론과 언론인들은 스스로 되돌아보며 새롭게 자세를 가다듬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기(李相起)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언론인들이 공동 채택한 ‘우리의 다짐’에서 “언론계에 대한 정부의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언론계는 분열상과 건전하지 못한 상호 비판, 비방 양상을 보였다”며 “우리 언론인들은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화합하고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대회에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장관,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 박기정(朴紀正)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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