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황석영씨 작품 불어판 나온다…파리서 출간기념행사

  • 입력 2002년 4월 4일 18시 11분


소설가 황석영씨(58)의 장편 ‘한씨 연대기’와 단편집 ‘삼포가는 길’이 프랑스어판으로 출간된다. 황씨는 최근 “책을 펴낸 쥘마출판사의 초청으로 8∼12일 파리에서 열리는 출간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6일경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독자와의 만남, 인터뷰, 프랑스 외무부 서적·미디어담당 국장 면담, 파리 8대학 초청 강연을 비롯해 영화 ‘삼포 가는 길’ 상영(국립영화학교) 등의 일정이 계획돼 있다. 공동번역자인 최미경 한국외국어대 통역대학원 교수와 장-노엘 주테 주일 프랑스대사관 문학담당관이 동행할 예정. 프랑스어판 단편집 ‘삼포가는 길’에는 표제작 외에 ‘장사의 꿈’ ‘잡초’ ‘낙타누깔’ 등이 수록됐다. 이번 번역 출간작업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박환덕)이 지원했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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