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파탄과 공화주의자로서의 정치적 실패, 실명으로 이어진 육체적 좌절 등을 극복하며 신앙을 바탕으로 ‘실락원’을 비롯한 불후의 문학작품을 남긴 영국작가 존 밀턴(1608∼1674). 연세대 명예교수인 저자(영문학)는 청교도주의, 플라톤주의 등 밀턴 시대의 지적 풍토와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그의 작품들을 차분히 설명해 준다. 687쪽, 2만8000원
□격동의 서양 20세기사/박무성 지음 /한울아카데미
단국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정리한 20세기 서양의 역사. 서양 선진국들이 20세기 100년 동안 어떻게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서 오늘날과 같은 고도의 정치 문화 사회로 발전해 왔는가를 총체적으로 설명한다. 1차대전부터 유럽연합의 성립까지 전쟁과 혁명의 격동기인 동시에 첨단과학기술문화를 이룩한 역사의 과정을 평이하게 서술했다. 780쪽, 3만6000원
□최초의 모더니스트 정지용/사나다 히로코(眞田博子) 지음/ 역락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현재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연구원인 저자의 시인 정지용(鄭之溶·1902∼1950?) 연구서. 저자는 정지용이 한국근대시를 언어예술의 측면에서 높이 평가되면서도 사회적 의식이나 문학사상면에서는 가볍게 취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외국문학 및 가톨릭 신앙의 영향, 문학적 근대성 등에 주목해 정지용을 재평가한다. 252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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