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가]19일까지 인사동서 심재영展

  • 입력 2002년 4월 9일 17시 30분


한국화가 심재영의 개인전이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열린다. 4∼5m가 넘는 닥종이 위에 그린 그림이 마치 고대 벽화를 보는 듯하다. 인상적인 것은 어린아이의 낙서와 같은 자유로운 선. 그 선들이 만들어낸 원형들이 둥둥 떠다니는 사람들의 머리를 연상시킨다. 삶의 파노라마 같다. 여기에 두툼하고 둔탁한 질감, 지워지고 뭉개진 갈색의 표면이 그같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02-730-0030

▼여류작가회 30돌기념 회원전

한국여류작가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회원전이 10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김영자 회장을 비롯해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회원 120여명의 회화와 설치작품이 선보인다. 02-580-1612

▼한국화가 김영미 개인전

한국화가 김영미의 개인전 ‘무위자연’이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린다. 그의 수묵 산수화는 인간이 범접하기 어려운 고결한 자연이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일상이 깃든 자연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 속엔 평범하게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이 등장한다. 02-730-5454

▼한일여류작가 2인전

한국화가 진말숙이 일본화가 고바야시 후요와 함께 13일까지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한일여류작가 2인전을 개최한다.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수묵채색화와 다양한 부채그림을 선보인다. 고바야시는 한자와 일본글자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수묵화를 보여준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