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는 뮤지컬의 고전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도박에 빠져 파산지경에 이른 나산 때문에 약혼을 하고도 14년째 결혼을 미루고 있는 나이트클럽 가수 아들레이드의 갈등과 미국 뉴욕 최고의 도박사 스카이가 깐깐한 선교사 아가씨 사라를 연인으로 만들기 위해 벌이는 해프닝이 주요 줄거리.
최종원 정애리 나현희 박상면 김일우 등 인기배우들이 출연해 ‘장가 보내주’ ‘행운의 여신’ ‘아들레이드의 탄식’ 등 16곡의 노래를 선사한다.
‘아가씨…’의 연출자 정진수씨는 “도박을 소재로 다양한 계층의 남녀가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이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말했다. 21일까지. 수∼토 오후 4시 7시반(수 낮 공연없음), 일 오후 3시 6시. 3만∼8만원. 02-368-1616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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